1. 에니어그램 성서인물 6번 유형들
우리는 6번 유형을 용감한 충성가라고 부릅니다. 아버지와 친하게 지내며 아버지를 잘 따르고 의지하는 6번 유형은 착하고 성실하게 사는 습관을 지닌 사람들입니다. 주어진 틀 안에서 사는 것이 편하기 때문에 질서를 어기거나 자신의 행동이 어긋날 까봐 걱정이 많고 겁이 많은 편입니다. 그렇기에 아버지를 믿듯이 하나님을 믿으면 누구보다 용감해지는 사람이 바로 6번 유형입니다.
1)여호수아
성경 속 인물 가운데 6번 유형 첫번째는 여호수아입니다. 성경의 수많은 인물 가운데 충실한 사람으로 여호수아 만한 사람이 있을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때, 에브라임 지파 눈의 아들로 태어난 여호수아였습니다. 그는 일찍부터 모세를 가까이서 보좌하면서 살았습니다. 85세에 모세의 후계자가 되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는 110세로 죽을 때까지 충실하게 절제하며 살았던 인물입니다. 오랜 시간 모세 옆에서 모세를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며 지도력을 키웠을 것입니다. 그 가운데 인성과 성품 충성심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더욱이 1번 모세와 함께 하는 여호수아는 6번의 인내심과 절제가 훈련 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6번 유형은 권위에 순응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지도자에 의지하고 순종하면서 그의 강점이나 좋은 면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노력을 합니다. 모세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었던 것도 6번 유형이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스스로 모자람을 알고 있었기에 하나님 앞에서 두려워 할 줄 알고 떨리는 마음으로 겸손한 지도자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에니어그램 6번 유형의 격정은 공포심입니다. 무언가를 두려워하는 것보다 공포 그 자체가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의 이런 마음을 알고 계셨기에 두려워하지 말라고 여러 번 말씀하십니다. 6번 유형은 남들이 인정할 만큼 능력이 있고 일을 잘하더라도, 최고의 권위자에게 최종적으로 인정받기까지는 불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늘 하나님 앞에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설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런 특성을 통해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의지하는 6번 유형에게는 그 누구도 견주기 어려운 용기가 나타납니다. 6번 유형은 스스로 부족한 것을 절실하게 느끼더라도 하나님이 약속한 것을 이루어 주시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일어나면 자신의 용기가 스스로 마음 먹어 생긴 것이 아님을 분명히 알고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날마다 확인하게 되며, 그제서야 진정한 용기의 소유자가 되는 것입니다. 6번은 혼자 아니라 함께 일하는 스타일입니다. 백성들과 함께 가는 지도자가 됩니다.
2) 베드로
예수님의 열 두 제자 가운데 대표이며 대변인 역할도 했던 사람이 바로 베드로 입니다. 사복음서에도 가장 많이 또 적극적으로 등장하는 사람입니다. 인성의 다양한 면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간적이면서 인간적인 사람이 바로 베드로입니다. 실수와 실언도 잘하고 나서기도 잘하고 용감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맹목적이며 무모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번 믿고 따르면 끝까지 따라가는 우직함이 있습니다. 한쪽 면만 보면 베드로를 8번 유형으로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6번 유형의 모습이 더 많이 나타납니다. 에니어그램 6번 유형은 어려서부터 모범적이고 충실한 사람입니다. 질서, 규칙, 명령 등을 잘 지키며 잘 순응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면서도 왠지 불안하고 걱정이 많으며 열등감에 잘 빠집니다. 스스로 의존적이면서도 남들이 기댈만한 사람이기도 하며 좋아할 만한 사람으로 수호형이며 충성가 스타일입니다. 6번 유형은 스스로 자신을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늘 안전이라는 함정에 빠지기 쉽습니다. 6번 유형의 격정은 공포입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심리적 압박을 받으면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6번 유형의 격정에 사로잡히면 3번 유형의 단점인 나타납니다. 아무때나 잘 나서고 엉뚱한 말도 잘합니다. 베드로가 마음이 불안정하고 스트레스 상황 일 때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면서도 말을 무작정 내뱉곤 했습니다. 그러나 깊은 내면에 예수님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세워지면 주님을 향한 충성심은 더욱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사람은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올라갈 때도 있고 내려갈 때도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의 삶도 양면성과 두 방향으로의 움직임이 변화 과정에서 나타납니다.
3) 이삭
이삭은 두드러진 특징을 드러내는 사건이 많지 않습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의 삶을 따라 살았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믿음의 길을 세우는 것이 아버지 아브라함의 소명이었다면 이삭은 그 뒤를 이어 그 길을 지키고 따르며 충실하게 수호자로 사는 것이 소명이었습니다. 주어진 문화를 언약과 믿음을 따르면서 지키는 계승자의 역할을 바로 이삭이 한 것입니다. 믿음의 조상들을 에니어그램으로 살펴보면 아브라함은 9번 이삭은 6번 야곱은 3번 유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삭은 충실하고 성실하며 순종적이었습니다. 질서, 명령, 규칙등을 잘 지키며 누가봐도 착하다는 인상을 풍기는 삶을 살았습니다. 수호자로서의 6번 이상은 아버지와 아들과 다르게 이름이 바뀌지는 않았습니다. 누가봐도 좋아할 사람 누구에게나 편한 사람이었습니다. 늘 안전을 바라고 지향하기에 충실하지만 왠지 불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격을 당하거나 비판을 받아도 방어 위주로 살게 됩니다. 우물 파는 사건도 그렇습니다. 다툼을 피하고 편안한 쪽을 택하려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가나안을 떠나지 않고 살았던 이삭의 이야기가 특별하게 기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성경에 132회나 그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평범이 위대하다 라는 말을 실감하게 하는 인물이 이삭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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