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그램 성서인물 2번유형 : 룻, 막달라 마리아, 사도요한

1.  에니어그램  성서인물 2번유형 : 룻, 막달라 마리아, 사도요한 

1) 룻
룻은  극진한 사랑과 효심으로 순종하여 시어머니를 공경하지만 자랑하지 않는 겸손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성격 유형과는 상관없이 성숙한 사람에게 나타납니다. 2번 유형으로는 더욱 아름답게 표현됩니다. 홀로 된 시어머니를 지극 적성으로 모시고 겸손함 까지 가지고 있는 2번 유형의 겸손함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룻은 겸손하며 탁월한 봉사자로 살았습니다. 그것도 끝까지 겸손한 모습을 지키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보아스와 결혼해 룻이 아들을 낳았을 때 이웃 여인들은 나오미에게 룻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시어머니를 사랑하는 며느리, 아들 일곱보다 나은 며느리가 아기를 낳아 주었으니 그 아기가 그대에게 생기를 되찾아 줄 것이며, 늘그막에 그대를 돌보게 줄 것입니다.(룻기 4:13) 그 아기가 바로 오벳입니다. 이새의 아버지 다윗의 할아버지가 되는 아기였습니다. 룻은 이렇게 주변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고 인정을 받았습니다. 아름다움이 가득했던 여인이었습니다. 공감과 뜨거운 동정심으로 봉사하며 사랑으로 섬길 때 2번 유형은 사심없이 도우며 봉사하는 사람의 순수한 사랑으로 남에게 감동을 줄 뿐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감동이 되는 삶을 살게 됩니다. 

2) 막달라 마리아 
막달라 마리아는 열두 제자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에게 논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잘 나서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바르고 발을 씻기는 대담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어느 때 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목숨을 건 사랑과 공경심을 표현합니다. 가장 순수한 사랑으로 자신의 체면도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게 됩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악명 높았던 소문의 여자에서 부활의 기쁜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 이로 성경에 기록되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의 사랑과 봉사, 겸손의 모습을 통해 그렇게 행동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막달라 마리아도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자신의 성격과 격정 때문에 정신이 온전치 못했고 유혹을 이기지 못해 타락한 삶을 살았습니다. 일곱귀신에서 자유해진 막달라 마리아는 에니어그램 상태로 말하면 격정에 사로잡힌 상태에서 벗어난 이후 건강한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2번 유형이 이처럼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침묵하며 오로지 사람들과 하나님에게 감사하게 될 때 그는 스스로 겸손해 지며 봉사자가 됩니다. 스스로 격정을 다루는 상태에 이르게 되면 사랑받지 못할까봐 두려워하던 마음에서 벗어나며 자유로운 마음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3) 사도요한 
예수님에게 사랑받던 제자로 알려진 사도 요한은 남성이지만 감성이 풍부한 사람이었습니다. 십자가에서 최후를 맞이 했던 예수님이 자신의 어머니를 부탁할 만큼 그는 사랑과 신뢰를 받았던 제자였습니다. 그러나 권력과 지위를 추구하는 모습을 봉 일때는 자랑과 자기 과시적인 모습을 드러냅니다. 2번 유형이 이런 격정을 드러내는 이유는 힘에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기 전 요한은 자기 형 야고보와 함께 간청합니다. 선생님 왼쪽과 오른쪽에 앉게 해달라고 이야기 합니다. 요한은 전면에 나서기보다 뒤에서 조종하는 스타일입니다. 요한은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를 박해를 피해 끝까지 모셨습니다. 사랑받던 제자에서 사랑하는 제자로 변화하게 된 것입니다. 

2번 유형에서 성숙한 모습은 겸손함으로 가장 잘 나타납니다. 겸손이 없는 봉사는 오만으로 가득차지만 겸손이 가득한 봉사는 사랑으로 표현됩니다. 2번 유형은 자신의 필요는 잘 모르면서 남의 필요는 잘 알고 봉사를 잘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봉사를 필요하게끔 하는 힘이 있으며 격정에 사로 잡히면 무언가 조작하거나 사람들을 소유하려고 하는 모습도 나타납니다. 2번 유형은 어려서부터 사랑을 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서 남에게 잘 주고 봉사하는 것도 결국 사랑받지 못할 까봐 나타나기도 합니다. 위기 상황을 마주하고 스트레스가 심하게 되면 공격적이며 조작적이며 자기중심적인 태도가 강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