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그램 성서인물 9번 유형들

1. 에니어그램 성서인물 9번 유형들 

 

우리는 9번 유형을 해동하는 평화주의자라고 부릅니다. 

 

1)  아브라함 

에니어그램 9번 유형은 길을 떠나고 이사하고 움직이는 것이 쉽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들에게 새로운 환경, 관계 새로운 일 모두가 갈등을 일으키는 요인이기에 적응하기 쉽지 않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4번 유형이나 5번 유형과 함께 움츠러들고 위축되기 쉬운 사람입니다. 특시 9번 유형은 관성의 법칙이 강합니다. 한번 눌러 앉으면 그 자리를 계속 지키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갈등을 피하는 사람이기에 우유부단하거나 미루기를 잘하고, 뭔가 결단력을 보이며 선택을 내려야 할 때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무슨 일이든 저절로 해결되기를 원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다려도 해결되지 않을 경우에는 다른 사람이 대신 해결해주기를 원합니다. 그래도 안되면 자신이 직접 나서지만, 대개는 때가 늦어진 경우입니다.  바로왕을 속였던 아브라함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속임수를 쓰는 보존형인 9번이 특징이 나타납니다. 평소 건강할 때는 그렇게 침착하고 안정되며 평온하던 9번 유형도 평상심을 잃고 자기 고착에 빠지는 상황을 마주하면 초점의 대상을 잃어버리고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으려 하며 회피해버립니다. 갈등을 피하는 9번 유형 바르하마은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며 갈등을 피하기 위해 무엇이든 줄수 있는 사람입니다. 아브라함이 9번 유형으로 정점에 있고 그 아래 좌우에 6번 유형인 이삭과 3번 유형인 야곱이 자리합니다. 마치 에니어그램은 믿음의 조상을 설명하기 위한 것처럼 볼 수도 있습니다.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여기는 가장 큰 이유는 그의 미등ㅁ이 초연함과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2) 요나단 

요나단은 성경 속 인물 가운데 가장 고상하고 티없이 맑고 매력적이며 사랑과 관용이 가득한 인물로 볼 수 있습니다. 요나단의 삶을 가장 잘 드러낸 인간관계는 다윗과 나눈 사랑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다윗과 요나단의 죽을 때 까지 변함없던 사랑은 한번 마음 먹으면 무조건적으로 사랑할 뿐 아니라 관성의 법칙에 따라 꾸준히 한결같은 태도로 사랑하는 9번 유형의 성향을 확실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9번 유형은 잠개력이 큽니다. 그 큰 에너지가 어떻게 쓰이느냐에 따라 덕목과 격정으로 다르게 나타납니다. 잠재된 에너지를 선용하면 덕목이 되고, 오용하거나 남용하면 격정으로 나타납니다. 요나단의 덕목으로는 무조건적인 사랑이 평화와 화개, 관용으로 나타납니다. 그것도 지속적이고 일관성이 있게 나타납니다. 

 

3) 바나바 

평화주의자로 자라나는 9번 유형은 대단한 에너지를 지니고 살면서도 편안합니다. 강인하면서도 편한 까닭에 듬직하게 보입니다. 똑똑하고 잘생긴 사람 조차 남의 눈에 짤 띄지 않습니다. 뭐든지 속으로 끌어들이며 간직하고 잘 드러내지 않으려는 속성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완벽주의 성격인 바울이 실수에 비판적이고 엄격한 반면 9번 유형인 바나바는 대조적으로 너그럽게 참으며 마가의 장점을 살리려는데 역점을 둡니다. 9번 유형은 기본적으로 모든 것을 수용하는 컨테이너 타입입니다. 좋은 것이 좋다는 식이고, 갈등을 기피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가만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 말로도 표현됩니다. 이들은 아주 소극적인 상태에서도 수용을 잘합니다. 이런 특징을 잘 드러낸 사람이 바나바였습니다. 9번 유형이 소극적일 때는 체념하면서 수용합니다. 그러나 바나바처럼 건강한 9번 유형은 적극적으로 수용합니다. 그때 관용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9변 유형은 자기가 지닌 것을 마음 놓고 쓰면 상대방이 불편해질까봐 마음이 쓰이는 사람들입니다.